# 1.
아비투스 :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
우연히 읽게 된 책이었다. 요즘은 우연치 않게 자기 계발의 결을 가진 책들을 자주 읽고 있다.
사실 내 관심사와는 무척이나 다른 분야였지만,
무의식적으로 피하는 분야에 대한 선입견을 갈아 엎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신선했다.
앞으로도 입맛을 바꿔보는 독서를 가끔씩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.
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지만, 막상 피라미드 계층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골똘하게 생각해보고 싶진 않았다.
못난 생각이지만, 최상류층, 일류, 그 꼭대기에 있지 않는 내 위치에 이상한 짜증이 씰룩거려서 그랬던 거 같다.
하지만, 무엇보다도 개인이 가진 어떠한 '수준'을 드러내며, 독자를 함부로 다그치려는 얄팍한 서술이 아니라
각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관조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큰 거부감 없이 완독할 수 있었다.
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언어, 계층 피라미드.
피라미드의 언어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와 자세, 또 그것을 되새기고 유지하는 삶의 기운.
한 개인이 내뿜는 지식과 언어, 경제적인 요소와 자본, 인적 네트워크와 자신감 등등,
우리가 드러내는 삶을 대하는 태도, 그 자체의 기저에 있는 여러 자본들에 대한 이야기를 종합했다.
그렇게 흥미로울 거 같지 않은 목차였지만, 목차의 제목을 훨씬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서 몰입할 수 있었다.
읽는 내내 , 내가 드러내고 있는 나란 인간의 품격과 자세는 어디 쯤에 머무르고 있는지 한 번쯤 돌아볼 수 있었다.
* 하지만 구분짓기와 함께 다방면의 자본에서 우아함을 갖추는 것이 더 고상하고 품위있는 것이라고
우회적으로 포지셔닝 하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기도 했다.
(포지셔닝이라기 보단, 그들만의 리그나 그들이 사는 세상에선 으레 고상하고 품위있는 것, 이라고
표현하는 게 더 올바른 거 같지만)
다수의 누군가에게 해당되는 격조의 언어를 드러낸 것이구나..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
긴밀하게 사회화 된 세상에서 이러한 것을 알고 있는 것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츨 수 있는 태도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.
#2. 목차
요즘은 뿌리부터 다르다는 말이 정말 다르게 와 닿는다. 나를 둘러싼 나의 모든 것들, 아비투스.
물론 한 사람의 아비투스의 귀함과 천함을 함부로 논할 수는 없겠지만,
타고난 아비투스와 길러내는 아비투스가 있음을 계속 되새기고 싶었다.
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는 일과, 바꿀 수 있는 것을 개선해 나가는 일.
나비효과와 같이 인생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시작이 정말 맞는데,
의식하지 않는 순간 너무나 쉽게 간과하는 부분인 거 같다.
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면서라도 가끔씩 생각을 환기하러 와야겠다.
#3. 인상 깊었던 내용 : (책의 순서와 유사하게 기록했다.) - 1. 아비투스 / 문화자본 / 지식자본
나만의 줏대와 가치관으로 비평하며 작성하고 싶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.
나에게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만을 발췌하여 기록한 부분들이다.
지극히 주관적이고 오직 나만을 위한 기록이다.
#3. 인상 깊었던 내용 : (책의 순서와 유사하게 기록했다.) - 2. 언어자본/지식자본/경제자본/네트워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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